육사의 詩, 선비 정신이 빚은 저항의 언어
<황혼>에 감싸여 <광야>와 <절정>을 지나 <청포도>에 이르는 육사의 언어, 퇴계 사상을 디딤돌 삼고 약산과 루쉰을 아우르는 견결한 저항 정신의 정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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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 : 정선태 교수님, 서촌 박준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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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7/2(목) 저녁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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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꿈지락 이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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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10,000원
광야 (曠野)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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