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막천변의 뒷모습을 아시나요?
동막천 길을 따라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풍경을 만나봅니다.
‘옛날에’라고 하면 얼마나 시간을 거슬러 가야 하는 걸까?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옛말을 따라 10년쯤 거슬러 되돌린 동네 기억의 필름에 동막천변이 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그 필름의 풍경은 지금도 그대로다. 마을 일을 시작한 때를 돌이켜보면 새삼 한참 옛날 일처럼 느껴지는데 말이다. 이 동네에 오래 살지도 않은 초짜 이주민 시절 얘기다.
동네에 산책이라고 걸을 만한 데가 딱히 없어서 성남 쪽 탄천길까지 가려면 우리 동네의 울퉁불퉁 끊어지며 불편한 길을 감내하고 한참을 가야만 했다. 그러다 어느 날 동막천변을 가리고 있는 식당가 뒤쪽 잘 드러나지 않는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순간, ‘아’하는 감탄과 함께 큰 호흡을 하며 걸음을 멈췄다. 발견의 기쁨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이토록 멋진 길이 우리 동네에 있었다니. 이를 모르고 있었다니.
가건물로도 멀쩡히 장사가 잘 되고 있는 인기 식당들과 그 앞의 비대칭적으로 넓은 주차공간, 지금은 대체로 철거되었지만 지저분한 소규모 불법 공장들 때문에 그 뒤쪽 동막천변은 접근이 불가능한 줄만 알았고,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 펼쳐져 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구불구불 흐르는 천(川) 건너편으로 바위와 숲이 어우러진 태봉산의 나지막한 끝자락이 이루는 조화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아름다워, 순간 삭막한 도시의 기운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버리고 한적한 냇가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 얼마나 좋았던지.
용인과 성남의 경계를 넘나들며 흐르는 동막천은 그런 까닭에 양쪽 지자체에서 다 관리에 손을 놓고 있었고, 주변에 집들도 없으니 천변길을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덕분에 동막천은 인근 지역에서 유일하게 자연천으로 살아남은 역설의 운명을 띠고 있기도 하다. 방치되다 보니 비록 짧은 구간일망정 한쪽 경치는 좋은데 반해 다른 한쪽은 불법 공장, 불법 컨테이너 주거시설, 쓰레기장, 고물 집합장 등으로 지저분하기 그지 없고, 천변으로 걸을 수 있는 길은 비가 오면 진흙탕길이 되니 사람들이 즐겨 걸을만한 길은 분명 아니었다.
그러나 그때부터 나는 마치 숨겨둔 보물 확인하러 가듯 들키면 안 되기라도 하는 양, 동막천변의 그 길을 틈이 타면 몰래 몰래 찾았다. 그러면서 이 길이 최대한 있는 모습 그대로 잘 다듬어지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머릿속에는 이미 천변 옆으로 펼쳐지는 세상 부럽지 않을 동네의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어찌 어찌 마을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이런 저런 일들을 겁 없이 벌이다 2015년에 동천마을네트워크가 만들어졌고, 급기야는 일을 마을 전체로 확산시켜 보겠다고 그 다음 해에 덜커덕 동천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들어갔다.
자연 동막천을 지켜보겠다는 꿈을 본격적으로 꾸게 된 출발점은 2018년 경기도 마을종합지원사업 신청 때였다. 사업의 명칭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제법 지원액수가 많은 대신, 주민자치위원회를 포함하여 3개 단체 이상이 결합하여야 신청 가능한 3년 연차 사업이 가능한 최초의 경기도 마을공모사업이었다. 당시 주민자치위원회에 협력 분위기가 만들어지면서 그 내부 인적 자원의 팔을 더 뻗을 수 있었고, 통장협의회, 동천동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동천마을네트워크가 연합하여 ‘동고동락’(동천동과 고기동이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이란 이름으로 말 그대로의 ‘마을종합사업’을 통 크게 기획하였다. 당시 드론 촬영까지 하여 지원사업 선정 심사 발표 때 ‘동막천의 꿈’이라는 1분짜리 동영상을 만들어 보여주기도 했다. 이미 난개발로 뒤죽박죽된 우리 마을을 그나마 살기 좋게 하기 위해 생태적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중요 과제라고 여겼다.
(동고동락 사업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과 자료는 ‘기록동천’ 주요 마을일들 기록동천 - 동천마을 10년 아카이브, 대표 기록 기록동천 - 동천마을 10년 아카이브 에서 찾아볼 수 있다.)
흥분과 희망, 성취와 좌절, 도전과 포기가 뒤섞여 쌓이고 묻힌 이야기가 많지만, 당장은 다 건너 뛰고 현재로 돌아와 다음의 지점들을 따라 아직도 여전한 동막천변을 따라 걸어보기로 한다.
0. 곤드레밥집 앞 → 1. 동천2통 마을회관 → 2. 정자와 작은 쉼터 → 3. 동막천변길 (3.1. 창고건물 → 3.2. 이우생활공동체 공유텃밭 → 3.3. 고물수집장 → 3.4. 과거 농수로댐 → 3.5. 성남 분당구 녹지부산물처리장 → 3.6. 동천동 게이트볼장 → 3.7. 컨테이너 시설물, 지게차회사 → 3.8. 손기교 → 3.9. 동막천2교 → 3.10. 동막교)
0. 곤드레밥집 앞
골목으로 들어선다. 여기까지는 썰렁, 평범하다. 2019년에 경기도 사업으로 주변 보상을 거의 다 마치고 실행하려고 했던 고기공원, 낙생저수지로 연결되어야 마땅한 산책길 조성은 LH 낙생지구개발사업에 발이 묶여 주저앉은 채로 지금껏 방치되고 있다. 당시 성남 하천정비과의 적극적인 동의로 주민이 원하는, 자연이 살아 있는 생태적 산책로를 함께 논의하며 조성하기로 얘기가 잘 되어 가고 있었는데 말이다.
1. 동천2통 마을회관
주택가가 아닌, 길가도 아닌 엉뚱한 곳에 덜렁 2층집이 하나 서 있다. 동천2통 마을회관이다. 제법 널찍한 아래층은 경로당으로 쓰이고, 2층은 마을회관 지을 때 진 빚이 있어 전세로 빌려주고 있다고 하는데 왠지 설명도 대충, 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얼마에 세 들어 사는 지도 알 길이 없다. 전세로라도 네트워크 공유 공간으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계약 만료가 되면 알려 달라고 했지만 무반응이었다. 이런 공간이 잘 활용되면 경로당 어르신들과 돌봄 활동을 포함해 세대 간 교류도 만들어내며 얼마나 좋겠는가 말이다.
2. 정자와 작은 쉼터
이곳은 과거 동천동의 입구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자와 정자 옆에 세워진 돌상들, 마을을 지키는 솟대가 서 있던 자리임을 기념하는 석판으로 그리 짐작할 수 있다. 2018년 무렵에는 쉼터 옆 동막천변에 건축 자재가 아무렇게나 잔뜩 쌓여 있었다. 동장님한테 계속 얘기하여 일년 쯤 후에야 겨우 자재를 치우고 동막천변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어서, 이곳을 작은 주민 쉼터로 꾸미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동에서 주민세환원사업으로 추진할 만한 마땅한 일거리를 못 찾았는지, 가장 쉬기 좋은 그늘에 대충 아무렇게나 운동기구를 세워놓고 말았다. 막상 이곳 경로당에 오시는 어르신들은 운동기구를 사용할 만한 연령대를 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말이다. 그렇게 또 다양하게 쓸 수 있을 좋은 자리 하나를 잃었다. 동고동락 사업 때 이우생활공동체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던 ‘땅이랑 놀자’ 팀에서 이곳 정자와 텃밭을 거점으로 잘 활용했었는데, 지금은 마루바닥에 먼지가 뽀얗게 쌓여 있다.
3.1. 창고건물
자이 아파트 개발이 시작되면서 동네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소규모 불법 공장들이 다 폐쇄, 철거되었는데 마을회관 뒤쪽으로 비워진 불법 공장터가 남아 있었다. 어느날 지나다 발견한 그 가건물이 마을사람들이 공연장, 농산물직거래 장터, 문화장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기 너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니 그 터의 70-80% 정도는 하천부지에 속하고 나머지만 개인소유 땅으로 되어 있어 뭔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 보기도 했다. 그러나 제대로 힘을 모으지 못해 머뭇거리다 세월이 가고, 어느 날 그 자리에 떡하니 다른 회사가 들어서 있었다. 발 빠른 자가 낚아채는 법인가. 닭 쫓던 개 하늘만 쳐다보는 셈이 되었다.
위: 현재 모습 / 아래: 2019년 모습
3.2. 이우생활공동체 공유텃밭
이곳은 용인과 성남의 구불구불 경계에서 성남에 속한 땅이다. 몇 명의 이전 이우학부모들이 10여 년쯤 전에 이 땅을 매입하였는데 고맙게도 이우생공을 통해 공유텃밭으로 활용하도록 내어주고 있다. 생공텃밭 이야기는 마당발•신 4호 기록동천 - 동천마을 10년 아카이브 에 실려 있으니 읽어 보시라.
이우생공 텃밭을 지나면 바로 긴 산책길이 이어지는데, 한쪽은 불법 경작지, 다른 쪽은 불법 컨테이너 집들이 늘어서 있다. 이 길을 알려서 사람들이 많이 다녀야 살려낼 수 있다 싶어서 2018년, 19년에는 머내만세길로, 마을여행으로 이 길을 주민들과 걷기도 하고 그 이후에는 안내판을 붙이고 주민자치위원 몇 분과 한참 동안 따로 매주 쓰레기 줍는 일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어 다 부질없는 짓이 되고 말았다.
3.3. 고물수집장
이 땅은 누구 소유인지 알 수 없으나 제법 넓은 땅에 폐기할 고물들이 잔뜩 쌓여 있다. 이 자리는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하게 될까.
3.4. 과거 농수로댐
고물수집장 바로 앞에 비가 많이 오지 않으면 건너서 동원동과 동천동을 오갈 수 있는 과거 농사짓던 시절에 만들어진 농수로댐이 있다. 옛날에는 두 마을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며 쥐불놀이 경기를 했다고도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머내여지도팀에서 동천동 농수로 마지막 지킴이분한테서 이곳 댐 수로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열쇠 장비를 얻어 마을여행 때 선을 보여준 적도 있다. 경기도 동막천변길 조성사업 계획에는 여기 다리를 놓아 두 지역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설계가 들어 있었다.
이 자리에 세웠던 머내만세운동길 표지판은 어느 날 가보니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돌보거나 지키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구나 싶다.
3.5. 성남 분당구 녹지부산물처리장
또다시 성남 땅이 깊숙이 동천동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다. 성남과 용인 경계선 정리를 해서 동천동 주민들이 활용했으면 싶게 탐나는 제법 넓은 부지다. 평소에는 입구 철문이 잠겨 있다. 그 바로 옆이 동천동 게이트볼장이다.
3.6. 동천동 게이트볼장
천변에 있는 이렇게 좋은 넓은 땅을 10명 남짓한 극소수의 게이트볼 회원이 이용하고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것도 폐쇄적으로 운영하는 걸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어 평소에는 주로 잠겨 있는 대문을 두드려 열게 한 적도 있었다. 동고동락 사업 때였다. 마당에 구절초를 심어주면서 주민들 정원으로 같이 잘 가꾸어 함께 써보자고 제안도 하고, 머내만세운동 99주년 기념 걷기행사 때 이 마당에서 어른, 아이 다같이 앉아 가래떡을 나누어 먹으며 만세운동 역사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으나, 잠시였다. 이듬해 구절초는 잘려 나가고, 게이트볼장 지붕이 씌워지면서 대문은 다시 회원들에게만 열리게 되고 말았다.
게이트볼 회원들의 줄기찬 민원과 호소로 1억 넘는 비용을 들여 소박했던 게이트볼장 마당에는 인조잔디가 깔리고 게임장 위에는 햇빛을 가리는 거대한 지붕이 씌워졌다. 시간이 좀 지나니 그 앞 주차장 자리도 번듯하게 시멘트 벽돌이 깔렸다. 아마 숙원 민원사항이었던 화장실, 수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을까 싶다. 소위 민원이란 명칭으로 게이트볼 회원들이 얻어낸 끈질김의 승리다. 이런 걸 배워 따라 해야 하는 것일까.
게이트볼장을 지나면 천변으로 번성했던 그럴 듯한 개인텃밭 주인들이 보상 후 떠나고 뒷수습이 안된 채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마지막 이사비용을 못 받았다며 버티던 컨테이너 살림집도 아직 건재하다.
3.7. 컨테이너 시설물, 지게차회사
조금 더 걸어 나오면 큰 길과 만나는 지점에 이른다. 이곳도 불법 개인 텃밭들이 있던 곳인데 하천 부지여서 경작을 금지시키고 잠시 빈 땅이 되었었다. 주민들이 동막천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싶어 이 땅을 주민들이 쓸 수 있도록 확보해 볼 요량으로 당시 동막천변 산책길 조성을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았던 성남 하천관리과와 동천동 동장님의 협조로 우리 손으로 팬스 줄을 매고, 달리 당장 손 쓸 방법이 없어 이우지역연대위원회의 도움으로 기부 받은 비타민나무를 심었었다. 어렵사리 간신히 옆 컨테이너 사람의 허락을 얻어 눈치 보아가며 아침마다 물도 주었건만, 어느 날 가보니 마치 독을 먹은 듯 묘목들이 새까맣게 다 죽어 있었다. 누군가의 소행이었을까? 그렇게 우린 그곳에서 허탈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그리고 나서 일년, 이년 후에는 옆 지게차 회사에서 다시 야금야금 본격적으로 팬스를 치고 공공 하천부지인 이곳을 점령해 버젓이 자기네 땅처럼 쓰고 있었다. 다 치우겠다던 컨테이너는 그 사이 오히려 3배 이상 숫자가 늘어나 있었다. 지게차회사가 있을 곳이 아닌 곳에 오래전 동천동 개발 시점부터 터를 잡고 하천을 기름으로 오염시켜 왔을 터이나 불법이어도 텃세가 워낙 세어서, 당시 보상을 거의 다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땅에 심은 나무값 보상을 못 받았다며 옮기지 않고 버티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올해 또다시 어느 날 지나다 보니 전에 비타민나무를 심었던 그 자리에 동천자율방범대 컨테이터가 서 있고 그 앞마당에는 관리가 쉽도록 파쇄석이 깔려 있었다. 주민들 다수의 공간을 위한 꿈이 또다시 밀려난 셈이다.
위: 현재 모습/ 아래: 2019년 모습
3.8. 손기교
고기동 계곡에서 이어지는 동막천과, 거슬러 올라가면 손골성지 쪽 광교산 계곡에 가 닿는 손곡천이 만나는 지점에 손기교가 있다. 손곡천 산책길도 더샵 아파트 근처에서 아쉽게 끊기고 동막천 산책길은 현재로서는 아예 손기교에서 시작된다고 봐야 한다.
3.9. 동막천2교
이 천변에서 세월호 추모행사가 처음으로 열렸었고, 해도두리장터가 2015년 본격적으로 판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도두리장터는 지금은 주민들의 접근이 수월한 손곡천변으로 장소를 이동해 매년 4회 이상 열리고 있다. (해도두리 마을장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기록동천 기록동천 - 동천마을 10년 아카이브 에 실려 있다.)
3.10. 동막교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성남 탄천으로 연결되는 지점이다. 걸으려 여기까지 가야 하는 동천동 주민들에게 동막천변길 산책은 10년의 빼앗긴 낙이 된 셈이다.
최신 정보에 따르면 LH공사 쪽으로 넘어갔던 동막천 정비와 산책로 조성사업은 LH 공사의 거부로 법정 다툼 끝에 다시 경기도 몫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7년 전에 할 수 있었던 일을 묵히고 묵히다가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할 판이다. 주민들이 무관심하면 세금은 낭비되고, 막상 주민이 누릴 건 제대로 못 누리고, 공익의 관점은 무시되고, 환경은 망가지기 십상이다. LH 낙생지구개발이 발표되었을 때, 동막천과 주변일대 생태 환경파괴를 우려한 동천마을네트워크와 성남환경연합이 힘을 모아 반대서명도 하고, 오리역 앞에 있는 LH 공사를 찾아가 시위도 하였으나, 동원동 개발을 원하는 성남쪽 땅주인들, 부동산업자, 시의원, 은행 등이 협력한 조직적인 활동에 밀리고, 심지어는 동천동에서 열려야할 사업설명회조차 방해로 무산되는 지경이었다. 그 이후로 어떻게 개발이 진행되는지 아무런 정보 공유가 없는 상황이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동고동락 때 꿈꾸었던 마을 전체의 공간 디자인을 공론화하여, 동막천변 산책길이 자연의 모습을 파괴하지 않고, 생태 환경을 지키면서 소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함께 뜻과 힘을 모아야 하지 않을까. 동막천변 산책로가 일몰위기에서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지켜낸 고기공원까지 멋지게 이어지기를 바란다.
가을볕이 좋은 날 한 번 동막천변을 걸어보자.
글 : 연연





















